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13년 차 디자이너. 제주도를 너무 사랑해서 신혼여행도 제주도 7박 8일 캠핑으로 떠났다. 결혼 후에도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를 수없이 많이 갔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데려간 박물관이나 체험관보다 아이는 바다나, 오름이나, 낮은 돌담길을 더 좋아했다. 아이도 나와 같았다. 아이는 자랐고, 궁금한 건 갈 때마다 늘었다. 그러다 문득 ‘왜 아이들을 위한 제주도 가이드북은 없을까?’라는 생각에 직접 그리고, 썼다. 시작은 내 아이만을 위해 만든 꼬깃꼬깃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