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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동수는 엄마를 따라 마트에서 일하러 왔어요

동수 엄마는 동네 마트 계산대에서 일을 합니다. 여섯 살 동수는 엄마를 따라 마트에 왔습니다. 일하는 이모들과 삼촌들을 따라다니면서 자기도 일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 부치죠. 오히려 일에 방해가 되는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마트를 휘젖고 다니는 동수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측은합니다. 아무리 마트에서 노는 게 재밌어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동수는 아마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을 거예요. 엄마, 아빠가 바빠서 함께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평소 자주 가는 마트를 ‘일터’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20120305_08_01.jpg 20120305_08_02.jpg 20120305_08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세종대학교 서양화과를 1996년에 졸업했습니다. 2005년에 서울 ‘SI일러스트’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그린 첫 그림책은 《떡보먹보 호랑이》입니다. 제가 사는 집 창문에서는 앞집 지붕들이 내려다보입니다. 지붕 너머에는 아파트가 있고, 더 먼 곳에는 산이 조금 보입니다. 밤이 되면 창 밖에 노란 불빛들이 반짝입니다. 저는 동네사람들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구둣방 아저씨, 식당 아줌마 그리고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처음 동수를 알게 되었을 때, 동수는 네 살 보다는 많고 다섯 살 보다는 적은 나이였습니다. 동수는 제 마음을 모르지만 저는 동수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동수를 열심히 그렸습니다. 지금 동수는 여섯 살 보다 많지만 아직 일곱 살은 아니에요. 동수가 이 책을 본다면 좋아할까요? 땅꼬마를 그렸다고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저는 동수를 찾아가 이 책을 보여주겠어요. 동수가 주인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