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커다란 초록방 안. 작고 귀여운 토끼 한 마리가 잠잘 준비를 합니다.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물들은 하루종일 토끼와 함께 지낸 친구들이죠. 한 눈에 토끼의 하루를 짐작할 수 있겠죠? “쉿.” 나지막이 속삭이는 할머니 소리. 토끼는 방 안의 물건 하나하나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합니다. “잘 자요, 초록방”그렇게 시작된 인사는 그림 속의 암소와 아기 곰, 빨간 풍선, 아기 토끼가 잠들기를 기다리는 할머니께로 이어집니다. 먼지와 소리들에게도……. 이제 하루의 마무리가 다 되었습니다. 초록방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밝은 조명으로 시작된 초록방에도 어느 새 밤이 깃들었습니다. 그림 또한 차츰 잠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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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0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파리 여행을 하던 중 화가 레제를 만나 2년 동안 수학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를 구축했다. 허드는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면서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전설의 콤비인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과 호흡을 맞춰 흑백의 간결한 펜 터치와 컬러를 번갈아가며 작업한 토끼 3부작 시리즈인 『잘 자요, 달님』, 『내 세상』, 『엄마, 난 도망갈 거야』는 허드의 그림 세계를 보여 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