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선생님이 아이들과 인류에게 남긴 유언 같은 시로 만든 그림책
가난뱅이 노점장수 참새가 파는 하느님 물건은 무엇일까요?
이오덕 선생님이 남긴 유고 시에 김용철 화가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순정한 마음으로 살았던 이오덕 선생님이 아이들과 인류에게 남긴 유언 같은 시입니다. 이 시는 노점장수를 하는 가난뱅이 참새들이 하느님의 물건을 파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에서 이오덕 선생님은 하느님 물건을 파는 가난뱅이 노점장수 참새를 통해 세상에 묻습니다. 참새가 파는 하느님 물건은 무엇일까요? 값비싼 보석이나 집일까요? 멋있는 자동차?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편리한 스마트폰? ······, 수많은 소비 상품들? 이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돈? 이 모든 것을 얻고자 하는 경쟁과 탐욕? ······.
그 모든 것들의 아닌 하느님을 물건 파는 참새를 통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가난뱅이 노점장수 참새가 파는 하느님 물건은 이슬, 풀잎, 나팔꽃, 향긋한 바람, 하늘, 구름조각, 빛, 희망, 평화, 기쁨, 노래, 웃음, 아가의 마음 같은 것입니다. 이런 하느님 물건을 아이들과 인류가 좋아하고 가꿔야 아이들과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황금만능 풍조와 상품소비사회에 빠져 아이들을 닦달하고, 지구환경의 위기 속에서 벼랑 끝에 매달린 인류사회에 가장 부드럽고 따뜻하게 애정 어린 시 가락으로 경종을 울립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삶과 사상이 노래 말 같은 시로 쉽고 간결하게 압축되어 보는 아이들 가슴을 뭉클하게 적셔주어 행복한 마음으로 이끌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