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장승이 모든 액운을 물리쳐 준다고 믿어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웠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는 그 장승들을 소중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런 장승들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멀뚱히 서 있는 장승에게 절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길 뿐이지요. 그래서 돌이와 길찬이도 마을의 장승에게 못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어른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유한 전통을 소중하게 지키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돌이와 길찬이 역시 장승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우리 고유의 문화가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곤 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슬기를 익힐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니까요. 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2001년 출판미술대전에서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프뢰벨그림동화연구소에서 그림그렸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우리마을 장승이야기>와 <상상력 천재 기찬이> <다롱이의 꿈> <야옹이는 신났다> <서동요> <임진록> <서울할머니 하노이할머니>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