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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매미 짱짱이는 꽃밭 친구들을 돕기 위해 차가운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다가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감기는 다 나았지만 여름 친구들은 다 가구 짱짱이는 잠을 자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어느 맑은 날, 마침내 짱짱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나갔어요.
하지만 그 날은 가을의 첫날이었답니다.
서리가 내리고, 벌써 날씨가 서늘해져 있었어요.
방문을 열었던 짱짱이는 후닥닥 문을 닫고는, 얼른 잠자리에 다시 누웠어요.
그리고는 이듬해 여름까지 깊은 잠을 잤답니다.
이제 우리도 짱짱이처럼 쌔액쌕 잠들어야 할 텐데요.

벌써 여러날이 지났지만 해님은 좀처럼 구름 속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흠뻑 젖은 짱짱이는 그만 싫증이 나고 말았어요. 짱짱이는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 말해썽요.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지? 난 돌아가겠어."집으로 돌아온 짱짱이는 감기에 걸려 끙끙 앓아 눕고 말았어요.

꿀벌과 나비와 뒤영벌 들만이 늘어진 꽃들 사이를 바삐 오가며, 소중한 꽃가루를 새록새록 모으고 있었어요.

\"짱짱아, 어서 노래 불러 줘, 아름다운 노래를.\"

꿀벌과 나비와 뒤영벌은 꿀을 따면서 쉴새없이 종알거렸어요.

\"그래, 여름은 아름답고, 우리 창고에는 달콤한 꿀이 넘쳐나게 되겠지.\"---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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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안톤 크링스 (Antoon Krings)

1962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후 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1989년 첫 책을 낸 후, 이어 1995년 『꽃밭에 사는 작은 친구들』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며 현재까지 40여 권이 출간되었고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