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자극하는 바닷속 세상을 선명하게 표현한 그림책
마음껏 놀고 싶을 땐 차차차 아저씨를 만나러 가요
이 책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바닷속 세계가 무대인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경과 사물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신기한 모양의 바다 생물들과 해초들, 그 속에 어우러진 집과 동네가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합니다. 울퉁불퉁한 외관에 화사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소라집의 모습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해초주스의 맛은 어떨까, 조개맛사탕은 정말 맛있을까, 상상해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또 이 책이 보여 주는 세계는 낙천적이고 활달하며, 아이들의 행동을 긍정해 주는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쿵쿵이와 둥둥이가 차차차 아저씨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산호들과 나비고기들은 두 아이를 응원해 주고, 두 아이를 위협하던 바다 괴물마저 친구가 되지요. 쿵쿵이와 둥둥이의 엄마, 아빠는 늦게까지 놀다 온 아이들을 혼내지 않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 아이들, 아이들의 욕구를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여 주는 존재, 아이들을 지켜보는 주위의 응원. 이 모두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하며, 아이들이 마음 깊이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차차차 아저씨라는 든든한 친구를 가진 쿵쿵이와 둥둥이의 이야기가 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깊은 위안과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