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마리의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생쥐들은 매일 한 마리씩 그 이상한 것에게 다가가 그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는 기둥, 뱀, 창, 낭떠러지……등 각자 다른 주장을 합니다. 사실 그 이상한 것은 코끼리였어요. 앞이 안 보이는 생쥐들은 코끼리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기가 다가가 만져본 것만을 가지고 다른 대답을 한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인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부분만 알고서도 아는 척할 수는 있지만 참된 지혜는 전체를 보는 데서 나온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그림책을 그렸으며 1990년 이 책 <론포포>로 미국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 특히 상징성을 갖춘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즐겨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있다. <황제와 연>, <예 셴>, <일곱 마리의 눈먼 쥐> 등 많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