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생명 덕분에 내가 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이들에게 생명의 참된 가치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림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왜 소중히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림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저자 구사바 가즈히사는 10년간 유치원 생활을 바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합니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아이들 대부분이 이 질문에 자기 자신이라고 대답합니다. 자기가 심장을 뛰게 하니까 멈출 수도 있겠냐고 다시 물어보면 그렇게는 못한다고 말하죠.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상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살 수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밥을 먹고 햇볕을 쬐기 때문에 우리는 살 수 있죠.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바로 ‘덕분’이랍니다.
“할아버지, 덕분이 뭐예요? 혹시, 사람이에요?”
유우는 날쌔고 힘센 사람들을 떠올렸어요.
“호오! 덕분이 누구냐고? 그건 사람이 아니란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이지.”
“살아가게 하는 것이요?”
…
“무엇이 심장을 뛰게 하는 걸까? 네가 스스로 뛰게 하는 걸까? 그렇다면 멈출 수도 있겠구나.”
“으음…….”
“허허허! 바로 덕분에 심장이 뛰는 거란다.”
…
“사람은 말이다, 여러 가지 것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 것을 가끔씩 잊는단다.
그래서 때때로 멈춰서 버리지.
얘야, 그럴 때는 가슴에 손을 대고 가만히 심장 소리를 들어보려무나.”---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