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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전쟁 2016519184220.jpg
  • 그림작가 페프
  • 글작가 잔니 로다리 (Gianni Rodari)
  • 출판사 소금창고
  • 페이지
    32 쪽
  • 발행일
    2012-05-10

책 내용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들이 쏘아대는 유쾌한 반전 드라마!
1993년에 초판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

프랑스, 중국, 일본, 그리스, 브라질 등에도 수출되어 전 세계 아동 독자들에게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하고 있는 두 나라. 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같은 걸 생각하는 사람은 두 나라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애초의 대의나 명분, 목적 같은 건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두 나라 사람 모두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쟁을 계속하며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나라 모두 무기의 원료인 철이 고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두 나라의 장군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각자 자기 나라에 있는 모든 종탑의 종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장군들은 그러모은 종들을 녹여 무기로 만들 생각이었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한 대포를 만들어 상대편을 한 번에 날려버릴 생각이었습니다. 마침내 10만 대의 크레인과 97대의 기차로 운반해야 할 만큼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시무시한 대포가 완성되었습니다. 대포가 완성되자 두 나라 장군은 모두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 대포 한 방이면 상대편을 영원히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두 나라 장군은 각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서로 상대편을 향해 대포를 발사합니다. 이제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지휘관, ‘대폭탄을 발사하여 짜증나는 놈을 없애라는
전쟁의 투구 장군’이 종탑에 있는 종을 모두 다 녹여서
거대한 대포를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한 방만 쏴도 어떤 전쟁에서나 이길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대포 딱 한 대만 말이에요.

그 대포를 전쟁터로 옮기기 위해서 10만 대의 크레인과 97대의 기차가 필요했어요.
‘대폭탄을 발사하여 짜증나는 놈을 없애라는 전쟁의 투구 장군’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손을 비비며 말했답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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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들이 쏘아대는 유쾌한 반전 드라마!
코믹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들이 전하는 반전 메시지!

1993년에 초판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프랑스, 중국, 일본, 그리스, 브라질 등에도 수출되어 전 세계 아동 독자들에게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입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하고 있는 두 나라. 이 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나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같은 걸 생각하는 사람은 두 나라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애초의 대의나 명분, 목적 같은 건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두 나라 사람 모두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쟁을 계속하며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나라 모두 무기의 원료인 철이 고갈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두 나라의 장군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각자 자기 나라에 있는 모든 종탑의 종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장군들은 그러모은 종들을 녹여 무기로 만들 생각이었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고 강력한 대포를 만들어 상대편을 한 번에 날려버릴 생각이었습니다. 마침내 10만 대의 크레인과 97대의 기차로 운반해야 할 만큼 세상에서 가장 크고 무시무시한 대포가 완성되었습니다. 대포가 완성되자 두 나라 장군은 모두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 대포 한 방이면 상대편을 영원히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두 나라 장군은 각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서로 상대편을 향해 대포를 발사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대포알이 발사되기는커녕 ‘댕! 동! 딩!’ 맑고 우렁찬 종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상대편 적국에서도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 ‘댕! 동! 딩!’ 아름다운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포탄 터지는 소리, 총알 날아드는 소리로 요란했던 두 나라 전체에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길고 긴 전쟁을 치르는 동안 괴로워하던 사람들, 병사들은 잠시 혼란스러워 합니다. 왜냐하면 종소리는 마을에서 함께 축하할 일이 있을 때에나 울려 퍼지던 것이었으니까요. 아마 두 나라 사람들 모두 평화로운 한때의 시간을 알려주던 종소리, 누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자는 의미에서 울려 퍼지던 종소리를 기억해내곤 어리둥절해하지 않았을까요? 대포가 발사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이었으니까요.

대포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두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그 뒤로도 전쟁을 계속 하였을까요? 서로를 미워하며 긴 전쟁을 치르던 두 나라는 과연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39년 3월 20일 프랑스 생 장 데 비뉴에서 태어났어요. 이름은 피에르 엘리 페리에(Pierre Elie Ferrier)이고, 줄여서 페프(Pef)라고 해요. 기자, 잡지 편집자였다가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됐어요.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150권이 넘는 책을 냈어요. 인종 차별주의, 죽음, 폭력 등 심각한 주제를 따뜻한 유머로 그려내기로 유명해요. '난 시를 잃어버렸어', '학교의 보물은 우리야', '건강이 최고야!', '휠체어를 탄 꼬마 영화감독', '어느 날 밤 전쟁 기념탑에서'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