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벌어지는 동물친구들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과도 많이 닮아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아기 올빼미를 의인화 해보면 우리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답니다. 이유 없이 떼 부리는 아이, 가족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써보지만 아이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때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우는 아이의 엉덩이를 꼬집어 줘야 한다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아이는 결국 엄마의 따뜻한 위로와 자장가로 울음을 그치기 마련입니다. 왜 울었냐는 듯이 말이죠. 필립페 고썬스의 그림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줌과 동시에 저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기 부엉이의 표정은 아기 부엉이의 심리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표정처럼 말이죠.
아기 부엉이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한 건 무엇일까요?
“아우우우우우 아우우우!”
누가 이처럼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울고 있을까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작고 귀여운 아기 부엉이가 울고 있어요.
숲 속의 동물들은 아기 부엉이를 달래 줍니다.
거미줄로 그네를 태워 주고, 배가 고플까 봐 도토리도 주고,
예쁜 꽃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주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그런데 하늘에서 갑자기 뭔가 내려와 나뭇가지에 앉자 아기 부엉이는 울음을 그쳤어요.
아기 부엉이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한 건 무엇일까요?---본문 중에서
줄거리
숲속 저 멀리서 누군가 크게 울고 있어요. 커다란 울음소리에 깜짝 놀란 동물들은 겁에 질렸어요. 혹시 포악한 늑대 ‘웜부어’가 돌아온 것은 아닐까? 고슴도치가 먼저 용기를 내어 살펴보니 귀여운 아기 부엉이가 울고 있네요. 숲속의 모든 동물들은 아기 부엉이의 울음을 멈추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