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늘 구름과 춤추는 꿈을 꾸었어요. 그러는 사이 사람들이 마을에 점점 더 들어와 살기 시작했어요. 소녀가 사는 집 아래로 계속 새 집이 지어졌지요. 소녀에게는 이웃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봉고를 멋지게 연주하는 매튜, 노래를 잘 부르는 테레사, 연을 가지고 노는 테오 등의 이웃들 말이에요. 소녀는 이웃이 생겨서 좋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구름과 춤추는 꿈을 이루었어요. 그런데 구름에게서는 봉고 소리,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었어요. 결국 슬퍼진 소녀는 이웃들 곁으로 돌아갔지요.
이렇듯 『구름 속 키다리 집』은 환상적이고 따뜻한 그림에서 펼쳐지는 한 소녀의 알록달록한 성장 이야기예요. 소녀는 이웃들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마음이 한 뼘 더 자랐던 거예요.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신의 꿈만 쫓는다면, 정작 꿈이 이루어졌을 때 마음 한 구석이 쓸쓸하거나 슬퍼질 수 있어요. 소녀가 구름에게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어서 이웃들의 봉고 소리, 노랫소리를 그리워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아이는 이 그림책을 읽으며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깨닫게 된답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을 챙기며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는 아이로 커 나갈 거예요.
출판사 보도자료
우리 집 옆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국어사전에 보면 ‘이웃’은 가까이 사는 집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해요. 즉, 우리 집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이웃인 셈이에요. 그런데 우리 집 가까이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아마 모른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요즘처럼 모든 게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서로 가까이 살지만 상대방의 이름도 모른 채 자기 길만 바쁘게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구름 속 키다리 집』의 주인공 소녀도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와 사는 것도, 자기 집 아래에 새 집이 지어지는 것도 몰랐어요. 구름과 춤추는 꿈만 꾸다가 그랬던 거예요. 하지만 곧 소녀는 새로운 이웃들이 생겨서 좋은 점을 알게 되었고, 이웃의 소중함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소녀는 구름과 춤추는 것을 그만두고 이웃들 곁으로 돌아갔던 거예요.
이렇게 『구름 속 키다리 집』은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아르헨티나라는 이국적인 나라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요.
『구름 속 키다리 집』을 읽고 난 뒤, 우리 집 옆에 누가 누가 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그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어 보세요. 구름과 춤추는 꿈처럼 멋진 꿈도 함께 나누어 보시고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교육 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일러스트 과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름 속 키다리 집』이 우리나라에서 소개되는 바니나 스타르코프의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