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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나는 두 집에 살아요』, 이혼 가정 아이의 소박하고 희망적인 이야기 주인공 니나는 두 집에 살아요. ‘한 집에는 아빠가 살고, 또 다른 집에는 엄마가’ 살아요. 니나는 ‘엄마랑 살 때도 있고, 아빠랑 살 때도 있어요.’ 여느 이혼 가정의 아이와 다를 바 없어요. 니나도 엄마 아빠의 이혼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아요. 집에 오면 엄마에게 늘 뽀뽀를 해주던 아빠와, 그런 아빠를 꼭 껴안아주던 엄마,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 ‘소시지 놀이’를 하던 니나의 행복했던 시절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어요. 엄마와 할머니는 니나가 어떤 행동을 하든 나무라지 않았고, 장난을 치는 아버지의 모습은 ‘쓸쓸한 유령’ 같았어요. 니나는 엄마랑 있을 때면 아빠가 그립고, 아빠와 있을 때면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슬펐어요. 생일 파티도 두 번 해야 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니나는 깨달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더 이상 서로 사랑하지 않지만, 엄마 아빠는 니나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니나는 두 집에 사는 것도 좋다고 고백하지요. 20120820_out_04_01.jpg 20120820_out_04_02.jpg 20120820_out_04_03.jpg 20120820_out_04_04.jpg 20120820_out_04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아이들에게 금기시하는 주제들을 재치있고 밝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혼’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죽음’ 같은 것들은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없는 데다 아이들에게는 금기처럼 여겨지는 주제들이다. 아이들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어른들 생각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이혼이나 죽음 등의 문제는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어른들만의 문제에서 점점 더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입는 피해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회가 그냥 쉬쉬할 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아이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어야 마땅하다. ‘아이들을 위한 힐링 그림책’ 시리즈인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의 첫 두 권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아프고 상처 받은 아이들에게는 그 아프고 생채기 난 마음을 토닥여 주고, 이런 주제에 평소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에게는 이혼과 죽음을 겪은 친구들의 아픔과 상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시리즈 출간을 기념해서 동시에 출간된 ‘괜찮아, 괜찮아’ 1권 『나는 두 집에 살아요』는 ‘이혼’, 2권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곧 출간될 3권 『누구나 공주님(가제)』은 ‘외모 콤플렉스’에 빠진 여자아이와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엄마가 아닌)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경희 경기도아동상담소 소장에 따르면,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따뜻하고 안전한 둥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이혼 소식에 아이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떨구고 눈빛이 흔들린다고 한다.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부모 중 같이 살지 않는 사람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 그림검사를 하면, 부모의 이혼이 아이들의 자존감, 정체성, ‘세상과의 의사소통’ 등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자신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경희 소장은 부모가 이혼한 뒤에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변함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확인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그것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혼율 세계 2위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하지만 흔한 일이 되어 버린 이혼 때문에 고통 받고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을 치유할 수 있는 어린이 책은 드물다. 부모님이 헤어져 따로 살게 된 아이의 소박하면서도 감성이 흘러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 『나는 두 집에 살아요』(괜찮아, 괜찮아 1)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큰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눈으로 부모의 이혼을 바라보지만, 이혼이 가져오는 가정의 우울함이나 비극이 아닌 희망을 담고 있다. 아이가 잠시 부모의 이별을 힘들어하고 슬퍼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진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두 집에 산다는 건 이상한 일이죠. 하지만 나는 두 집에 사는 것도 좋아요”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이 책에는 이와 함께, 부모의 별다른 설명이나 해명이 없어도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 아이들은 이미 현실 생활 속에서 느끼며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어른들은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명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한경희 소장은 이 책에 대해 “따뜻하고 안전한 가족에 대한 가장 겸허한 소망과 간절한 바람이 들어 있다”며, “자기 한 사람의 행복을 찾아가는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큰 이야기”라고 말한다. 밝고 따뜻한 그림은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채워줄 것이다. “아이들아. 너희들도 친구들과 말다툼도 하고 심통도 부리지? 그런데 어른들도 너희들과 똑같아. 날마다 뽀뽀하고 ‘사랑해요’라고 하면서도 서로 싸우다가 헤어지기도 해. 날마다 날씨가 변하는 것처럼, 산도 들도 강물도 나무도 꽃들도 변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변하기도 하거든. 니나네 부모님도 같이 살면 자꾸 싸우니까, 서로 다른 집에서 따로 살기로 했어. 그 바람에 니나에게 두 개의 집이 생긴 거야.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니나는 깨달았어.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는 것을. 그것은 니나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 그리고 그 사랑은 여전히 그리고 영원히 하나라는 것을! 아이들아, 지금 엄마 아빠가 어떤 모습이든 너희를 진정으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 노경실(작가) “나와 가장 깊은 관계를 맺으며,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품고 있는, 가족. 하지만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는 따뜻하고 안전한 둥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안전한 둥지가 깨지는 부모의 이혼에 아이들은 설명하기 힘들 만큼 동요하고 절망합니다. 그래서 이혼한 뒤에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변함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확신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안전한 가족에 대한 가장 겸허한 소망과 간절한 바람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니나의 이야기는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큰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이혼가정, 재혼가정, 독신가정 등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살기에 행복한 세상, 아이들이 살기에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니나의 가족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 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한경희(경기도아동상담소 소장)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Nynke Talsma
네덜란드 캄펜의 예술원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트를 전공했다. 1999년부터 그림책을 비롯해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독일, 미국, 벨기에 등지의 출판사들, 그리고 로테르담 박물관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 주로 수채물감, 펜과 잉크, 연필, 아크릴 페인트 등으로 주로 그림을 그리는데, 자신이 직접 만든 스탬프로 작업을 하기도 한다.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채로 어린이의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 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아펠도른에 살고 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두 집에 살아요』, 『우리는 한 가족이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