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면부터 웃음을 머금게 하는 책입니다.『나도 아프고 싶어!』라는 제목과 함께 샐쭉한 꼬마 고양이의 표정이 한번쯤은 겪었을 우리 모습이 아니겠어요? 누구나 사랑 받고 싶은 건 마찬가지죠. 더구나 나를 외면한 채 다른 이에게만 관심을 쏟으면 좀 부럽고 속상하기도 한 게 사실이지요. 어렸을 때는 더 더 더! 그렇죠. 여기 나오는 고양이도 그랬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심지어 이모 이모부까지 아픈 오빠한테만 잘해 주자 그만 샘이 나지요. 게다가 오빠가 할 일까지 자기가 다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자기도 아프고 싶어합니다.
1929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필라델피아 미술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한 후 상업 미술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그 후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만을 그리기도 하면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로 쥐, 고양이 같은 동물 가족을 가벼운 터치로 그렸으며, 자신의 가족을 모델로 한 그림책들도 많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작가 프란츠 브란덴베르크와 결혼한 후로는 남편의 글에 자신의 그림을 조화시킨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또 결혼 후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일상의 사소한 감정들을 살려 아이들의 심리 표현에 적극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대표작인『나도 아프고 싶어』는 자기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 보면서 얻어 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어린이의 단순함과 순수함을 솔직히 묘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