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협동’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런던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가 5위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딴 60위가 어느 나라인지 아시나요?
바로 핀란드입니다. 갑자기 생뚱맞게 왜 핀란드 이야기일까요?
그것은 ‘경쟁’을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펼치는 올림픽과 맞지 않는, 핀란드의 ‘교육제도’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1980년대 영국과 미국 등 수많은 나라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실용적인 교육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경쟁’입니다. 학생들 간의 경쟁을 강화시켜야 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핀란드는 세계 여느 나라와 달랐습니다.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았고, 지리적으로 열강의 틈바구니에 낀 작은 나라였던 핀란드는 우열반을 폐지하고, 교실에서의 경쟁을 없앴지요. 그리고 오직 ‘협동’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적표에서는 등수도 없었지요. 핀란드의 교육에서 유일한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열등생을 위한 교육이었습니다. 못하는 아이를 위한 제도. 우열반의 차이를 열등반 아이를 위한 차별에 둠으로써 핀란드는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는 OECD 주관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받았지요.
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쉽게도 ‘경쟁’에 맞춰져 있습니다. 좋은 대학 입학을 위해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경쟁,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좋은 중학교에 입학하려는 경쟁, 좋은 중학교를 위해 초등학교에서의 경쟁, 그리고 지금은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이들은 점점 더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지요. 경쟁에 뒤처지는 아이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종종 안타까운 결말로 삶을 마치는 소식도 들립니다.
학교에서 경쟁만을 배우고 협동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의 미래를 책임진다면,
과연 그 사회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