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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음악에 푹 빠져 사는 주인공 트레몰로가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검은 구슬처럼 생긴 음표들이 튀어나오는 저주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엉뚱한 소동을 담은 이야기로, 웅거러만의 자유분방하고 익살맞은 그림과 허를 찌르는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또한 웅거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음악에만 정진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트레몰로와 트레몰로의 음악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음악을 향한 열정과 노력, 음악과 예술의 힘, 방송 매체에 대한 비판 등 복합적인 주제를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그림책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로 주목 받기 시작한 웅거러는 140여 종의 작품들이 전 세계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세계적인 작가로, 그중 『곰 인형 오토』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초등학교 교과서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웅거러의 고향인 스트라스부르 시에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포스터 디자인,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토미 웅거러 박물관’이 세워졌습니다. 20120918_out_03_01.jpg 20120918_out_03_02.jpg 20120918_out_03_03.jpg 20120918_out_03_04.jpg 20120918_out_03_05.jpg 20120918_out_03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가 들려주는
못 말리는 음악가 트레몰로의 좌충우돌 음표 대소동!

1998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토미 웅거러의 신작 『트레몰로』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트레몰로』는 음악에 푹 빠져 사는 주인공 트레몰로가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검은 구슬처럼 생긴 음표들이 튀어나오는 저주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엉뚱한 소동을 담은 이야기로, 웅거러만의 자유분방하고 익살맞은 그림과 허를 찌르는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웅거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음악에만 정진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트레몰로와 트레몰로의 음악이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음악을 향한 열정과 노력, 음악과 예술의 힘, 방송 매체에 대한 비판 등 복합적인 주제를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그림책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 준다.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로 주목 받기 시작한 웅거러는 140여 종의 작품들이 전 세계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세계적인 작가로, 그중 『곰 인형 오토』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초등학교 교과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웅거러의 고향인 스트라스부르 시에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포스터 디자인,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토미 웅거러 박물관’이 세워졌다.

“악기를 연주하면 음표들이 튀어 나온다고?”

열정적인 음악가 트레몰로는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온갖 악기들을 연주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다 이웃에 사는 점쟁이 아주머니의 원한을 사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까만 음표들이 솟아나는 저주를 받게 되는데……. 끝없이 솟아나는 음표 때문에 가는 곳마다 큰 말썽을 불러일으키게 된 트레몰로는 도시를 떠나 숲 속에서 마음껏 연주를 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숲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트레몰로는 뜻밖의 사실을 발견한다. 새까만 구슬처럼 생긴 음표들이 의외로 제법 맛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트레몰로는 음표들을 시장에 갖다 팔기 시작하고, 이 독특한 음표들은 순식간에 트레몰로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 준다. 트레몰로는 음표 덕분에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는데, 음표들은 다시 한 번 엄청난 소동을 일으킨다. 온 나라의 텔레비전들이 트레몰로의 음표에 사례가 들려 폭발해 버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소동도 잠시, 사람들은 텔레비전이 모두 사라진 덕분에 서로 더 많이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세상엔 평화가 찾아온다. 트레몰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점쟁이 아주머니는 버럭 화를 내며 트레몰로에게서 모든 저주를 거두어 가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음악을 사랑하는 트레몰로는 음악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음악을 할 수 있다며 마냥 기뻐할 뿐이다.

그림책의 거장 토미 웅거러는 ‘악기를 연주할 때마다 검은 구슬처럼 생긴 음표들이 튀어나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독특한 발상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방식으로 풀어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여느 사람이라면 음악을 포기할 수도 있을 정도로 큰 위기에 처했음에도 음악을 향한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적을 만들어 내는 트레몰로의 모습은 한창 꿈꾸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 특별한 음표들을 더 이상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었어도 전혀 아쉬워하지 않고, 음악가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는 트레몰로의 모습 또한 진정한 예술가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듯하다. 트레몰로의 이런 열정과 용기는 배가 고파 쓰러질 정도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토미 웅거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80대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 웅거러는 TV가 사라지자 비로소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는 장면을 통해 자신만의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 준다.

엉뚱한 디테일로 가득 찬 장난스러운 그림

웅거러는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자유분방한 표현으로 트레몰로가 겪는 엉뚱한 소동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특히 음악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이지만 어딘가 엉뚱한 구석이 있는 트레몰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숲에서는 색소폰에서 튀어 나오는 음표로 과녁 맞추기를 하고, 때로는 음표들을 절구에 넣고 찧거나 증류기에 넣고 끓이는 등 단 한 장면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재치 넘치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큰 웃음을 안겨 준다. 트레몰로가 각 장면마다 연주하는 악기가 단 한 번도 중복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재미있는 점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인 알자스 지방의 항구 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2차 대전의 추악함을 목격하면서 모든 폭력, 편견, 불평등, 광신주의를 혐오하게 되었다. 독일의 사회 비평 주간지 [심플리치시무스Simplicissimus] 삽화로 데뷔했으며. 1957년 전설적인 아동서 편집자 어설라 노드스톰을 만나 첫 그림책 『멜롭스 가족, 하늘을 날다The Mellops Go Flying』를 펴내면서 그림책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뒤 『크릭터』(1958), 『세 강도』(1961), 『달 사람』(1966), 『제랄다와 거인』(1967)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림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1960년대에는 그림책 작업과 더불어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포스터와 회화 작업으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는가 하면,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성인을 위한 책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다. 그러나 1988년 『플릭스』를 들고 다시 어린이 문학계로 돌아왔고, 같은 해에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웅게러의 그림책은 창의성, 불경함, 유머로 가득하며 장르의 전통을 파괴하는 주제나 언어를 선택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어린이의 지성을 존중하기에 현실을 애써 미화하는 법도 없다. 그의 고국 프랑스에서는 평생에 걸쳐 정치적·예술적 편견에 맞서 싸운 웅게러의 공로를 인정하여 2014년 문예 공로 훈장Legion d'Honneur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