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깊은 산골에 엄마와 오누이가 살고 있었어요. 가난한 살림이라 엄마는 아랫마을로 일을 하러 다녔어요. 어느 날 오누이의 엄마는 일을 마치고 떡을 얻어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막 한 고개를 넘으려고 할 때 호랑이가 나타나 떡을 안 주면 잡아먹겠다고 했어요. 엄마는 벌벌 떨면서 호랑이에게 떡을 주었지요. 호랑이는 고개를 넘을 때마다 나타났어요. 결국 떡이 모두 없어지자 호랑이는 엄마를 꿀꺽 삼키고 말았지요. 못된 호랑이는 엄마 옷으로 갈아 입고 오누이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엄마 흉내를 내면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지요. 영리한 오누이는 엄마가 아니라 호랑이가 왔다는 걸 눈치채고 뒤 뜰에 있는 나무 위로 몰래 도망치지요. 과연 오누이는 호랑이를 피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