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생쥐와 토끼는 굴속에 꽁꽁 숨어 어서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랐어요. 겨울에는 먹이도 부족했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견디기가 힘들었지요. 어느 날, 눈보라가 거칠게 불던 밤에 오소리가 여우와 생쥐와 토끼를 찾아와 물었어요. “먹을 것 좀 나눠 줄 수 있니?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하지만 여우와 토끼에게는 나무 열매가 조금 남아 있을 뿐이었고, 생쥐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세 친구는 오소리가 안타까워 마음을 다해 오소리를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여우와 생쥐와 토끼에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눈보라가 그친 숲 속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출판사 보도자료
“너희가 나에게 베풀어 준 마음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거야.”
한겨울, 여우와 생쥐와 토끼에게도 먹이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는 굶주린 오소리에게 아껴 두었던 나무 열매를 기꺼이 나누어 주고, 추위에 지친 오소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눈보라는 차갑고 매서웠지만, 여우와 생쥐와 토끼의 마음은 더없이 따뜻했지요. 고마운 세 친구에게 오소리는 놀라운 선물을 주고 떠납니다.
내가 많은 것을 가져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우와 토끼와 생쥐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친구를 돕고 마음을 나눌 때,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워지겠지요. 어느 겨울밤, 숲 속에서 일어난 감동적이고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국 요크 출신으로 지금은 노스요크셔의 시골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영국의 블랙풀앤더필드 대학에서 과학 및 동식물 삽화 과정을 공부하고,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식물 그림책에 삽화를 그리며 미술과 광고 일도 하고 있습니다. 야생 동식물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관심을 생물의 한살이 시리즈에 멋지게 담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