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기른 바른 습관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특히 자신의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일은 나이가 들어서도 꼭 필요한 습관이지요. 가정에서 이미 스스로 정리하고 정돈하는 습관을 익힌 아이라면, 학교생활에도 빨리 적응할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방을 꼭 정리해야 해요?』에는 네 살짜리 개구쟁이 남자아이 티투스, 그리고 심통이라는 용이 등장하지요. 방을 정리하기 싫어서 심술쟁이 용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던 티투스의 앞에, 진짜 용이 나타나고 말았어요! 그리고 티투스의 약을 바짝 올리면서 정말로 방을 엉망으로 만들지요. 티투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책속으로..
기사놀이를 그만해야 해서 무척 아쉬웠지만, 티투스는 엄마에게 혼날까 봐 얼른 집으로 들어갔어요.
“에이, 거의 다 이겼는데.”
티투스가 투덜거렸어요.
“엄마도 알아, 우리 용감한 꼬마 기사님.”
엄마는 이렇게 말하며 티투스를 달래주었죠.
그리고 티투스가 갑옷 벗는 것을 도와주었어요. ---pp. 8~9
“어휴, 맨날 정리만 하래.”
티투스는 투덜거리면서 방바닥에 널린 장난감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걸었어요.
그리고 방 가운데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방 안을 둘러보았죠.
앞바퀴가 빠진 커다란 불자동차는 옆으로 쓰러져 있고, 가죽으로 만든 공은 침대 밑에 끼어 있었어요.
(중략) ---pp. 18~19
그사이 용은 책꽂이 위에 있던 책을 떨어뜨리더니, 서랍장 위에 있던 곰 인형을 집어 바닥으로 던졌어요.
그다음, 옷장 위로 휙 날아올라 가서 티투스가 제일 아끼는 생쥐 인형을 잡아서 내팽개치려고 했죠.
“안 돼, 그만해!”
티투스는 다급하게 소리치면서 옷장으로 달려갔어요. (중략)---pp. 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