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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이 전래 동요 "길로길로 가다가" 를 바탕으로 『손가락 아저씨』를 만들었습니다. 『손가락 아저씨』는 동요에 깃들여 있는 신명과 해학은 그대로 살리고,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다듬은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글에 담긴 유쾌함과 익살스러움, 재치가 아이들한테 좀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가, 책을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줍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리듬감이 살아 있는 재미있는 글을 가락을 넣어 읽다 보면 감칠맛 나는 말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20130613_16_01.jpg 20130613_16_02.jpg 20130613_16_03.jpg 20130613_16_04.jpg 20130613_16_05.jpg 20130613_16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욕심 부리지 말고 함께 나누는 삶
길에서 주운 맛있는 떡을 혼자만 먹으려고 손가락 아저씨는 시냇가로, 외양간으로, 마루 밑으로, 나무 위로, 구름 위로 돌아다닙니다. 가는 곳마다 붕어, 송아지, 고양이, 까치, 빗방울이 호박떡을 같이 먹고 싶어 했거든요. 그래서 결국 달님한테까지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 호박떡의 주인인 토끼들을 딱 마주치고 맙니다. 가장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고 달나라까지 갔는데, 더 무서운 강적을 만난 거지요. 손가락 아저씨는 혼이 다 빠져 머리에 이고 있던 호박떡이 떨어졌는지도 모른 채, 헐레벌떡왔던 길로 달아납니다. 구름 위로, 나무 위로, 마루 밑으로, 외양간으로. 그때마다 빗방울, 까치, 고양이, 송아지는 욕심쟁이 손가락 아저씨를 혼내 줍니다. 마침내 시냇물에서 그만, 커다란 붕어한테 꿀꺽 잡아 먹히고 맙니다. 그리고 호박떡은 아무도 못 먹고 덩그러니 길에 남았지요.
『손가락 아저씨』는 맛있는 것을 혼자 다 차지하려는 손가락 아저씨의 모습을 통해 욕심부리지 않고 함께 나눠 먹는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다소 교훈적인 내용이지만, 명확하게 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야기 속에 모두 녹여 전해 줍니다. 욕심쟁이 손가락 아저씨를 진짜 사람의 손가락을 찍어 표현한 점도 재미있습니다. 끊임없이 생기는 욕심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욕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손가락이니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하였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 책을 공부하였다. 그동안 『손가락 아저씨』『빙하쥐 털가죽』『생명 탐험대, 시간 다이얼을 돌려라』『하늘 천 따 지』『우리 옆집에 사는 마귀할멈』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요즘은 재미있게 놀면서 그림 그리기를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