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징. 어느 날 동생이 찰흙으로 만든 오카리나를 선물해 줍니다. 찰흙 오카리나를 부는 순간, 소녀는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시작하지요. 지평선으로 두둥실 떠가는 빨간 풍선의 소리, 연못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 소리도. 소녀는 동생에게 오직 자기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들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찰흙 오카니라를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지요. 더 이상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세상만이 남았습니다. 이제 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