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간질간질》은 앞 장면에서 여러 동물들의 사랑스런 뒤태를 보여 주고, 뒤 장면에서는 동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에 따라 통쾌한 웃음을 터뜨리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이렇게 단순한 구조가 이어지다 마지막에는 나비가 간질여도 돌아보지 않는 아기가 나옵니다. 반복되던 방식을 살짝 변주하여 긴장감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지요.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등장했던 모든 동물들이 한꺼번에 시원스레 웃음을 터뜨려서 따뜻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합니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발바닥이 간질간질》은 멀리 뉴질랜드에 사는 어린 조카들이 놀러 왔을 때 이불 위에서 뒹굴거리며 간질간질 놀이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작업했습니다. 깔깔거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발바닥이 간질간질은>은 작가가 펴낸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