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자라 친구가 생기면서 친구에게 화를 내고 싸우게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화가나고 분이 안풀리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지요. 이 책은 아이들이 겪어 봤을 법한 상황들을 동물들로 의인화해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생각해 볼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곰은 절대로 토끼에게 사과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지만 뭘 해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약해집니다. 화해를 하러 갈까 말까 고민하는 동안 아무것도 재밌지 않아졌지요. 곰은 더 미루지 않고 서둘러 달려 갔지만 웬 걸, 토끼는 여우랑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곰은 당근 잼을 만들지만 토끼 생각이 더 간절해질 뿐입니다. 곰과 토끼는 화해하게 될 수 있을까요?
낚시 하고 나서 화해하러 갈까.
지금은 미안하단 말, 하고 싶지 않아.
딸기를 다 따고 나서 화해할 거야.
지금은 미안하단 말, 하고 싶지 않아. --- pp.9-10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맛이 없지?
가장 좋아하는 민들레 차를 마시고 있는데…….
지금 당장 가서 미안하다고 말해야겠어. --- p.15
토끼랑 다툰 거, 잊을 거야. 싹 다 잊어버릴 거야.
이제 맛있는 잼이나 만들 거야.
냄비에
얇게 썬 당근과 물을 넣고,
한동안 팔팔 끓이다가… --- pp.21-22
아, 어느새 방 안에도 저녁놀이 가득.
벌써 해가 졌네.
그럼, 미안하단 말은 내일 할까 봐. --- p.29
아니야!
내일로 미룰 수 없어!
미안하다고, 지금 당장 말 할 거야!--- pp.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