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떡으로 만든 수수께끼 풀어 볼래?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떡을 참 좋아합니다. 추석에 먹는 송편, 백설기, 인절미, 경단, 쑥절편, 개피떡……. 떡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떡은 맛도 좋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해서 밤, 콩, 팥, 어떤 소든 품을 수 있고, 쌀가루처럼 흩어져 지내다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찰딱 한데 모여 정을 나누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넉넉히 만들어 여럿이 두루 나눠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음식입니다.
이 그림책 찰떡 콩떡 수수께끼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떡을 소개하고, 떡이 품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알려줍니다.
떡은 이름도 재미있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어, 작가는 떡을 수수께끼 말놀이로 맛깔나게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평소 즐겨 먹는 떡도 있고, 먹어 보지 못한 떡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구할 수 없거나 만들기 어려운 떡은 싣지 않았습니다. 맛난 떡 먹으면서 재미난 수수께끼 풀면서 전통 음식 떡과 떡에 담긴 마음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줄거리
꼬물꼬물 그림과 떡에 담긴 마음으로 스토리를 만들다!
글은 말랑말랑 재미난 말놀이로 쓰여 있다면, 그림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가족이 어느 마을에 이사를 옵니다. 윗집 아랫집 이웃집 누가 사는지 아주 궁금합니다. 새로 이사 온 동네에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웃들에게 팥시루떡을 돌립니다. 새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심통이 올통볼통합니다. 친구와 데굴데굴 잘 놀라고 데굴데굴 굴리는 경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날, 무슨 재미난 놀이는 없을까요? 산으로 들로 신 나게 놉니다. 햇살 받고, 비 맞고 자란 보리를 수확해서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빚으면 보리 방귀가 뽕뽕뽕. 으하하 웃음이 터집니다. 보물찾기 하듯 맛난 것을 잔뜩 감춘 떡을 만들어 나눠 먹기도 합니다. 친구와 다퉈 친구가 뾰로통해졌을 때, 친구를 웃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미안한 마음만큼 쩌억 늘어났다가 찰딱 붙는 인절미로 단짝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