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숨은 앵무새 찾기가 시작됩니다. 분명 앵무새 열 마리인데 왜 그림에는 아홉 마리일까요? 한 마리는 어디에 있지요? 그 앵무새들의 관심을 받으며, 그 아래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서있는 사람은 뒤퐁 교수입니다. 앵무새를 무척 사랑했지요. 그런데 항상 똑같은 인사말을 하는 뒤퐁 교수를 놀려주려고 앵무새들이 모두 숨어 버립니다. 뒤퐁 교수는 온 집안을 다 찾아다니죠. 그런데 잘 살펴 보세요. 뒤퐁 교수는 볼 수 없지만 그 곳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앵무새들을 우리는 찾을 수 있지요. 앵무새의 장난기처럼 작가의 장난기가 곳곳에서 드러나는, 재미가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숨은 그림을 찾듯 숨어있는 앵무새를 찾아 보아요.
런던에서 태어나 캠브리지 대학의 다우닝 칼리지에서 수학하고, 런던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열여섯 살 때부터『펀치』지의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첼사 미술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해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 1980년에는 그림책『미놀리아 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어릿광대』가 볼로냐 북페어에서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알드 달이나 조운 에이킨 같은 최고의 동화 작가들 작품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도맡아했으며, 지금은 로열 컬리지 어브 아트의 일러스트레이션과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