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돋보기안경, 엄마는 색깔 안경, 아빠와 언니는 동글동글 두꺼운 안경. 왜 난 안경이 없지? 선생님도 안경을 쓰고,친구도 안경을 쓰고,슈퍼 아줌마도 안경을 썼네! 와, 멋지다!할머니의 돋보기안경, 어디 한번 써 볼까? 아이고, 어지러워!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안 돼, 안 돼. 눈 나빠져!”할머니가 깜짝 놀라 외쳤지. 엄마의 색깔 안경, 어디 한번 써 볼까? 이상하다, 이상해. 세상이 갈색으로 보여. 하늘도 갈색, 강아지도 갈색! 모두 다 갈색이야! “어머나, 안 돼. 눈 나빠져!”엄마가 황급히 달려왔지. 언니의 두꺼운 안경어디 한번 써 볼까? 이상하다, 이상해. 멀리 있는 건 커 보이고, 가까이 있는 건 작아 보이고 아이고 어지럽다, 어지러워. 할머니 얼굴이 팽이처럼 뱅글뱅글,언니 얼굴이 지구본처럼 핑글핑글.안경은 정말 신기해!“안경 쓰면 눈이 나빠지니까 안 돼.” “안 돼, 안 돼.너까지 안경 쓰면 안 돼!이렇게 멋진데,왜 안 돼?! 나도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 “어때? 멋지죠?”머리는 안 나빠지잖아.난 안경이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