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한번 걸려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고, 거기에 열까지 나면 아무 것도 못하고 끙끙 앓아눕게 되지요. 그렇게 앓고 있는 친구나 동생에게 목말라 할 때 물 한 잔 가져다 주고 으슬으슬 추워 할 때 담요 한 장 덮어 주는 마음,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잘 살피고 귀 기울여 주는 마음. 《장애 함께 알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 마음을 배웠으면 합니다.
말을 정확하게 발음할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게 되는 병증을 ‘언어 장애’ 라고 합니다. 언어 장애 아동은 지적 능력이 충분히 있고 언어 자극을 적절하게 받으며 지내어도 의사소통의 요령을 익히지 못하고 언어 단위를 잘 구사하지 못하며 복잡한 문장도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언어 장애 아동은 또래 평균 아동에 비해 언어 능력만 떨어질 뿐이지, 인지 능력은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고, 보통 아이들처럼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워 사회성 발달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나 교사는 아이가 의사소통에서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좌절을 줄이기 위해 아이의 능력에 맞춰 과제나 활동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언어 장애를 가진 그레구아르가 겪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잔잔하게 그려낸 동화입니다. 의사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여 결국엔 작으나마 공동 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들과 아픈 친구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 어떠한 설명보다도 따뜻한 이야기를 통하여 부드럽게 스며들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