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고, 거기에 열까지 나면 아무 것도 못하고 끙끙 앓아눕게 되지요. 그렇게 앓고 있는 친구나 동생에게 목말라 할 때 물 한 잔 가져다 주고 으슬으슬 추워 할 때 담요 한 장 덮어 주는 마음,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잘 살피고 귀 기울여 주는 마음. 그 마음을 배워 보아요. 알츠하이머는 뇌의 여러 부위에서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 판단력, 방향 감각의 완화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다가 말기에는 근육 경직으로 보행이 힘들어지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가족의 병이나 죽음을 경험하게 되면, 극도로 불안해하며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플라비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기를 잊어버릴 리 없다며 소리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아이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잘 보여 줍니다. 아이가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병이 생기게 된 원인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려 주며,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표현해 줍니다. 아이에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감수자의 말
아이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거나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면, 극도로 불안해합니다. 누구나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심리적인 기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방어 기제’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내재화, 회피, 억압, 부인 같은 미성숙한 방어 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충격적인 일을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받아들이지 못해 부인하거나 표현하지 못한 채 억압하여 기억하지 못하거나 때로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플라비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기를 잊어버릴 리 없다며 소리칩니다. 충격이 너무 커서 일단 부인하는 것이지요. 어떤 아이들은 할어버지가 병이 난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할아버지 말씀을 잘 안 들어서라든가 할아버지가 조금 편찮으셨을 때 도와드리지 못해서라든가 자기만의 이유를 붙여서요. 이 이야기는 이런 아이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잘 보여 줍니다. 우선 아이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 어른의 시각을 주입하기 전에,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귀 기울여 들어 줘야 합니다. 엄마는 플라비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플라비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말합니다. 그러고 나서 엄마가 상황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줍니다. 할아버지의 병이 생기게 된 원인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려 줍니다. 그리고 플라비가 염려하는 것에 대한 답, 즉 ‘할아버지가 플라비를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아이의 불안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 통제가 되면 아이는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플라비도 할아버지의 병을 받아들인 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게 됩니다. 아이에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이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삽화가가 되어 어린이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들을 좋아하고, 모든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에 어린 독자들에게 ‘꿈을 꾸라.’고 자주 말합니다. 그린 책으로 《줄리에트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아미나는 인종 차별을 당해요》, 《우리 부모님은 이혼했어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