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고, 거기에 열까지 나면 아무 것도 못하고 끙끙 앓아눕게 되지요. 그렇게 앓고 있는 친구나 동생에게 목말라 할 때 물 한 잔 가져다 주고 으슬으슬 추워 할 때 담요 한 장 덮어 주는 마음, 어디가 어떻게 불편한지 잘 살피고 귀 기울여 주는 마음. 그 마음을 배워 보아요. 지적 장애는 정신 발달이 정지되거나 불완전한 상태로, 지적 기능은 물론 일상적인 사회 및 실제적 기술은 포함하는 적응 행동 모두에 심각한 제한을 보이는 특징을 가집니다. 지능검사 결과 IQ 70이하일 경우 지적 장애로 진단합니다. 가장 흔히 알 수 있는 표시는 언어 지체입니다. 가벼운 정도의 지적 장애 아이들은 주변에서 이들의 한계를 이해하고 도와주면 초등학생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잠재력을 발견하여 꾸준하게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 이야기 속의 성숙한 부모의 대처 과정이 지적 장애아를 두고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부모와 선생님과 친구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대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감수자의 말
조에는 가벼운 지적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운동 신경은 잘 발달되어 있고, 간단한 어휘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시를 따르는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같은 연령의 친구들에 비해 지적 능력에 한계를 보이는데, 이 차이는 점차 더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정확한 진단과 그 결과를 수용하는 부모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에의 부모는 전문가의 평가를 수용하고, 조에의 상태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인정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에는 2학년이 되자 특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조에는 이 학교에서 비로소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에의 좋은 성품과 태도를 인정받게 됩니다. 상장에 쓰인 것처럼 ‘늘 예쁘게 웃는 것’은 틀림없는 조에의 장점이자 매력이지요. 아이는 이해받고 지지를 받을 때 훨씬 행복합니다. 또한 제한적일 수는 있으나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적 장애아를 둔 부모와 가족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적 장애아를 둔 부모의 잔잔한 슬픔이 느껴집니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특별한 아이’로 인정하고, 뇌의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차분히 받아들이며 다른 가족 구성원인 언니에게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현실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임상 현장에서 만난 지적 장애아의 부모들이 아이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이 이야기 속의 성숙한 부모의 대처 과정이 지적 장애아를 두고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부모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대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캐나다 퀘백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퀘벡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영화, 광고, 소설책 표지와 그림책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크릴 물감, 파스텔, 수채 물감, 먹, 종이, 천을 이용하여 다양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발랑틴의 깜짝 선물》, 《마요가 여행을 떠나요》, 《비둘기 아저씨의 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