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생선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는다고?
도깨비 가비의 “특별한 추석” 이야기
도깨비 가비는 마을 어귀에 있는 팽나무 속에 살아요. 가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씨름이지요. 가비는 밤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씨름할 상대를 찾았어요. 추석 전전날 밤 가비는, 장에서 추석 차례상에 올릴 음식 재료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도무지를 만났어요. 가비는 도무지에게 다짜고짜 씨름을 하자며 졸라 댔어요. 도무지는 가비의 고집에 못 이겨 씨름을 하기로 했어요. 도무지와 가비는 날이 밝을 때까지 씨름을 했지만, 가비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요. 기진맥진한 가비와 달리, 기세등등한 도무지는 이제 추석 차례 준비를 해야 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어요. 가비는 차례 준비를 얼른 마치고 씨름을 하자며,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나섰지요. 가비는 앞장서서 마을로 내려갔어요. 마을에 간 가비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가비는 도무지와의 씨름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씨름 도깨비의 추석>은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 가비를 주인공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과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우락부락한 겉모습과 달리, 순수하고 때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도깨비 가비는 친근감을 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추석의 풍경과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