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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김미현
  • 글작가 김원미
  • 출판사 그린북
  • 페이지
    72 쪽
  • 발행일
    2014-09-30

책 내용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이미 할아버지와 60년이나 함께 산 할머니가 연지곤지에 활옷까지 곱게 차려입고 있지 뭐예요. 지금은 접하기 어려워진 전통 혼례의 모습이지만 우리의 전통 혼례에서 신부는 연지곤지를 찍고 활옷을 입고, 신랑은 사모관대를 차려입었어요. 그리고 촛불과 다양한 의미가 담긴 음식들이 놓인 초례상에서 서로 마주보며 혼례를 올렸답니다. 이러한 우리 민족 고유의 혼례 모습을 그림을 통해 따라가 보아요! 20141022_10_02.jpg 20141022_10_03.jpg 20141022_10_04.jpg 20141022_10_05.jpg 20141022_10_06.jpg 20141022_10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그림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
혼례의 과정을 들여다보다!

혼례는 일생 동안 치르는 의례 중 하나라 하여 일생의례로 불립니다. 이처럼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혼례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대대로 혼례를 치르는 것은 단순히 남녀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두 집안의 결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집안이 정성을 다해 혼례를 준비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혼례의 과정이 완성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며 결혼 풍속이 많이 변했지만 그 과정 속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깊은 뜻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전통 혼례의 과정을 그림으로 담아 들여다봅니다.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내용

어느 날 책방에서 이 책 저 책 들여다보다 발견한 공책 하나. 바로 엄마가 어릴 적 그린 그림 일기장이에요! 그런데 일기장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그림이 있었어요. 바로 머리가 새하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결혼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림의 주인공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누구고, 또 왜 결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어리둥절해 하는 내게 엄마가 설명해 줬어요. 바로 엄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이시고 회혼례를 치르시는 모습이라고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외증조할아버지와 외증조할머니지요. 그리고 엄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외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어떻게 만났는지, 그 당시 혼례의 과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외증조할머니는 왜 또 시집을 가시는 건지도 말이에요!

1. 할머니가 또 시집간다고? 할머니의 두 번째 결혼식!

할머니가 또 시집간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우리나라에는 혼례를 치르고 60년을 함께 산 부부가 기념하는 의미로 회혼례를 치르는 풍습이 있어요. 할머니의 두 번째 결혼은 바로 회혼례를 뜻하지요. 할머니가 또 시집을 가다니, 재미있죠? 이 책에서는 회혼례를 시작으로 엄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혼례 과정을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어요. 아이들은 마치 엄마와 함께 자신의 외증조할아버지와 외증조할머니의 혼례 과정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재미있게 전통 혼례에 대해 알아가게 될 거예요. 옛 선조들의 삶과 우리의 삶에 혼례는 어떤 의미였는지, 초례상에 놓이는 음식 하나하나까지도 어떤 의미로 놓인 것인지 선조들의 지혜와 간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며 말이에요.

2. 납채? 전안례? 길고 복잡한 전통 혼례!

납채? 납길? 납폐? 요즘 아이들에게는 무척 생소한 말들이지요. 안타깝게도 이제는 전통 혼례의 대부분의 과정이 사라지거나 간소화 되어 전통 혼례의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의 전통 혼례는 신랑의 사주가 적힌 사주단자를 신부의 집으로 보내는 납채로 시작된답니다. 그리고 혼례 일을 정하는 납길, 함을 준비하는 납폐에서 혼례 후 신랑의 집으로 가는 신행, 오랜 기간을 기다린 끝에 가게 되는 친정나들이까지, 길고도 복잡하지만 깊은 의미가 담긴 과정들을 거치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전통 혼례의 전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잊혀져 가는 전통 혼례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3. 함진아비와 옥신각신? 전통 혼례의 모습!

함을 팔려는 함진아비와 함을 사려는 신부 측 집안 어른들이 옥신각신 하는 모습, 긴장된 모습으로 초행길에 오르는 신랑의 모습, 초례를 치르고 닭을 던져 올리는 모습, 첫날밤 신방을 훔쳐보는 사람들의 모습 등은 아이들에게 낯선 전통 혼례의 풍경이에요. 이러한 전통 혼례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또한 오래된 자료 사진도 함께 수록하여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림과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눈앞에서 혼례의 과정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전통 혼례의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거예요. 또 우리의 전통문화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도 느낄 수 있을 거고요.

4. 호홀자? 왕의 혼례? 궁금한 이야기들!

신랑의 초행길에 나무 기러기를 들고 가는 기럭아비, 초례를 주례하는 호홀자 등 익숙하지 않은 혼례 용어들과 혼례 형식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설명을 추가하였어요. 이는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막히거나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줄 거예요. 또한 마지막에 다시 한번 전통 혼례의 절차를 따라가 보고, 엄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나와 어떤 관계인지 살펴볼 수 있는 가계도, 왕실의 혼례 문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부록으로 수록하였어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더욱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들을 살펴보고,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작품 활동을 하다가 이야기 속 주인공과 그림으로 만나는 일이 즐거워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형, 나를 지켜줘》, 《꼬마사서 두보》, 《봄이 좋아!》, 《가을은 풍성해》, 《친구의 마음을 얻는 법 51》, 《논어 들고 나타난 공자 귀신》 등이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