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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연을 보호하고 야생 동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 당연한 말이기에 쉽게 잊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을 ‘두더지’라는 작은 야생 동물의 눈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합니다.

주인공 그라보브스키는 두더지지만,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이 되면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사람과 꼭 닮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집이 안식처인 것처럼, 그라보브스키에게는 평화로운 들판이 일터이자 안락한 보금자리였습니다.

어느 날 그라보브스키는 보금자리를 잃고 맙니다. 시끄러운 굴착기와 커다란 트럭, 사람 들이 들이닥치더니 그라보브스키가 사는 들판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떠나고 난 뒤, 들판에는 곱고 부드러운 흙도, 싱싱한 풀도 없습니다. 그라보브스키는 이제 어디서 살아가야 할까요? 20141107_03_02.jpg 20141107_03_03.jpg 20141107_03_04.jpg 20141107_03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아름다운 자연에서 야생 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굴착기로 땅을 파고 커다란 트럭으로 건축 자재를 실어나르는 모습은 사람들에게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일 뿐입니다. 하지만 두더지의 눈을 통해 보자면 두렵고 끔찍한 자연 파괴의 현장이 됩니다. 굴착기의 커다란 발톱을 피해 땅속으로 숨거나 도망치는 그라보브스키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땅속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생명이 함께 숨 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수많은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라보브스키는 위험한 찻길과 기찻길을 건너 무작정 길을 떠납니다. 다행히도 새로운 보금자리와 평화로운 삶을 다시 찾게 되지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두더지의 용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아무리 절망적인 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훈과 재미, 감동, 좋은 그림책의 미덕을 모두 갖춘 독일 그림책의 고전!
이 책은 1972년에 독일에서 출간된 이래 세대를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독일에서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도서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이토록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교훈을 매우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어린이들에게 자칫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라고 가르치는 어른들이 정작 상업적인 목적으로 나무를 베고 땅을 파헤치는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 속에 주제를 녹여내었습니다. 굴착기의 무시무시한 발톱과 쫓기는 두더지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어 자칫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독일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길동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36년 슬로베니아 벨레네에서 태어났습니다. 기계제조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서 일하다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응용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만화가로 활동하며 독일 신문 《디 차이트》와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972년에 출간한 《두더지 집을 지켜 줘!》는 일본 등 10여 개 나라에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