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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식이 없는 노부부에게 산신령이 나타나 오줌을 단지에 받아 땅에 묻으면 아이를 얻을 거라고 말했어요. 오줌 단지를 땅에 파묻고 기다리자 정말 그 자리에서 아이가 나왔어요. 노부부는 아이를 단지손이라고 불렀어요. 단지손이는 힘이 어마어마하게 세서, 파리를 잡으려고 손을 휘두르니 벽이 무너지고 나뭇짐을 지면 커다란 산이 움직이는 것 같았지요. 단지손이는 집을 떠나 콧김손이, 고무래손이, 가죽손이를 만나 동무가 되었어요. 재주꾼 동무들이 함께 길을 가는데 산속에서 호랑이들과 맞부딪쳤어요. 호랑이들은 내기 시합을 해서 이기면 재주꾼 동무들을 잡아먹겠다고 해요. 재주꾼 동무들은 어떤 재주를 발휘하여 사나운 호랑이들을 물리칠까요? 20150630_09_02.jpg 20150630_09_03.jpg 20150630_09_04.jpg 20150630_09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뛰어난 재주가 있는 천하장사들의 모험을 그린 옛이야기! 옛이야기 그림책의 틀을 깬 참신한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 보세요.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다 힘이 어마어마한 장사 단지손이, 콧김으로 나무를 쓰러뜨리는 콧김손이, 고무래로 언덕을 만드는 고무래손이, 가죽 자루에 강물을 쓸어 담는 가죽손이. 저마다 남다른 재주가 있는 대단한 재주꾼들입니다. 재주꾼 동무들은 호랑이들과 세 차례를 겨루는데, 재주꾼들의 재주는 매 시합마다 꼭 맞게 쓰입니다. 사냥하기 내기에서는 단지손이가 동물을 쳐서 날리면 고무래손이가 고무래로 받아 던지고, 둑 쌓기와 나뭇단 쌓기 내기에서는 가죽손이가 터진 둑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을 가죽 자루에 담았다가 불타는 나뭇단에 쏟아 내어 위기를 벗어납니다. 콧김손이는 콧김으로 물을 얼려 호랑이들을 가두고, 단지손이는 호랑이 머리를 쳐서 날려 보냅니다. 재주꾼 네 동무는 서로 손발을 맞춰서 호랑이들을 물리치지요. 어려운 일도 힘을 합하면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게 해 주는 이야기 호랑이들과의 위험한 내기에서 이긴 재주꾼 동무들은 세상을 활보하는 데 거칠 것이 없습니다. 세상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곳이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입니다.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요. 재주꾼 동무들은 무서운 호랑이들 앞에서도 조금도 겁먹거나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맞섰습니다. 부모 품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재주꾼들의 호쾌한 모험 이야기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낼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만화 문법을 빌려 쓴 참신한 구성과 표현 이제껏 보아 온 옛이야기 그림책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그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외곽 프레임의 사용, 그림의 요소로 쓰인 의성어와 의태어, 칸 만화식 연속 장면의 활용 등 만화에서 주로 쓰는 기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만화의 활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개성 있는 생김새를 한 재주꾼들은 만화 캐릭터 같은 인상을 주며, 유머러스하게 과장된 표정과 동작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화면을 채운 선명한 원색은 유쾌한 이야기 분위기를 잘 살려 줍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였고,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1997)과 계몽사 주최 서울 일러스트 공모전 대상(1997)을 수상하였습니다. 경원대학교 차세대 디자인정보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들키고 싶은 비밀』『나는 책이야』『삐노끼오의 모험』『어린이 동물 백과』『시튼 동물기』『학교에 간 개돌이』『나는 고도슴치야』『도망자 고대국』『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의사 선생님』『거인들이 사는 나라』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