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쑥쑥 자랄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강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채소, 고기, 과일 등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이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이런 부모 마음을 모르는 아이들은 한두 가지는 편식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마다 먹이려는 부모와 먹지 않으려는 아이 사이에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채소를 누가 좋아해?》에서 레아는 채소를 싫어합니다. 채소를 절대 먹지 않으려 하는 레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엄마 아빠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다른 집들은 어떻게 채소를 먹였는지 물어보고, 우리 아이에게도 이 방법이 통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모습은 우리네 엄마 아빠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채소로 연극도 해 보고, 비행기 놀이도 해 보고, 모두 갈아서 주스나 수프로도 먹여 보지만, 레아는 절대 먹으려 하지 않지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맛이 없어 보인다면서요. 어른이 보기에는 엉뚱한 이유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레아처럼 맛을 보기도 전에 음식의 모양이나 색깔만 보고 입을 벌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부모가 먼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도 ‘어, 나도 한입 먹어 볼까?’ 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일단 먹고 나면 점차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 맛있게 채소 요리를 먹는 레아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먹어 보지도 않고 싫어했던 음식도 의외로 맛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들도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식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현명한 해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줄거리
레아는 채소를 정말 좋아해요. 완두콩이랑 당근을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고, 시금치 넣은 수제비 반죽으로 온갖 동물들을 만들며 놀지요. 하지만 절대 먹지는 않아요. 맛이 없어 보인다나요? 엄마 아빠는 레아에게 채소를 먹이려고 연극도 하고, 주스도 만들고, 비행기 놀이도 했어요. 하지만 모두 소용없는 일이었지요. 어느 날, 아빠가 레아에게 살금살금 다가가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사실은 아빠도 어렸을 대는 채소가 너무 싫었어.’ 저녁 시간이 되자, 아빠는 당근을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아빠를 가만히 지켜보던 레아도 아빠를 따라 당근을 한입 먹어 보았지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당근이 참 부드럽고 맛있다는 사실을요! 그날 저녁, 레아는 채소 요리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