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하겠어?’ 하고 믿었던 엄마 아빠들도 언젠가는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아이가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이들은 자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한 모습을 감추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불쑥 거짓말을 내뱉어 버리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가운데 겪게 되는 자연스런 경험 가운데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거짓말을 한 아이의 마음이 편치 않다는 사실입니다. 《거짓말이 나와 버렸어!》는 바로 이런 경험에 직면한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현명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레아는 엄마 아빠에게 미술 대회에서 일 등을 했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지만, 레아는 자기 거짓말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들이 점점 부담스럽습니다. 커다랗고 무거운 바윗덩어리가 몸과 마음을 점점 더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마침내 레아는 바윗덩어리를 버티지 못하고 엄마 아빠에게 솔직히 고백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 후 마음속으로 무수한 갈등을 겪습니다. 이런 마음의 부담과 갈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윗덩어리’로 표현해 낸 작가의 재치가 돋보입니다. 거짓말을 경험해 본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누구든 거짓말을 할 순 있지만 솔직하게 고백하고 나면 마음을 짓누르던 바윗덩어리도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가족끼리는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약속으로 끝나는 결말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함께 전달해 줄 것입니다.
줄거리
레아는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내내 고민했어요. 엄마 아빠에게 거짓말을 할까 말까 하고요. 유치원 미술 대회에서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저녁밥을 먹다가 엄마가 묻는 말에 그만 미술 대회 일 등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일은 점점 커져서 할머니는 일 등을 했으니 선물을 사 주시겠다고 하고, 아빠는 글쎄 회사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대요. 거짓말을 해 버린 레아의 마음속에는 무거운 바윗덩어리가 생기더니 점점 커지기 시작해요. 바윗덩어리가 내려앉은 레아의 마음은 너무 힘들어요. 마침내 레아는 엄마 아빠 할머니의 따뜻한 관심과 조언으로 모든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거짓말의 무게를 벗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