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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아이들은 오늘도 동물원에 가요.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동물들을 보지요. 호랑이, 코끼리, 하마, 뱀, 독수리…….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아프리카 사자예요. 아이들은 울타리에 매달려 정신없이 사자 이름을 부릅니다. “썬더!”, “썬더야!”, “안녕? 썬더!” 하지만 오늘도 썬더는 가만히 누워만 있어요. 어제도, 그제도 그랬지요. 사실은 지난봄에도, 겨울에도 그랬습니다. 동물원에 홀로 누워 썬더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제는 밥도 먹지 않네요. 고개를 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아프리카 사자, 썬더. 썬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150901_14_01.jpg 20150901_14_02.jpg 20150901_14_03.jpg 20150901_14_04.jpg 20150901_14_05.jpg 20150901_14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꼼짝도 하지 않는 동물원 사자 썬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동물원은 언제나 시끌벅적합니다. 동물을 부르는 아이들의 힘찬 외침 때문이지요. 아이들은 울타리에 매달려 손을 뻗거나 팝콘을 손바닥 위에 올려 건넵니다. 그리고 힘차게 이름을 부르지요. 바로 이렇게요. “썬더야!” 썬더는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사자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왔대요. 그래서 이름도 썬더! 영어로 천둥을 뜻하는 그 이름처럼 아이들은 우렁찬 사자 울음소리와 부리부리한 눈, 날카로운 발톱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네요. 썬더는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합니다. 눈을 감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말이에요. 썬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밤마다 엄마를 생각하는 사자, 썬더 아프리카 사자 썬더는 어떻게 동물원까지 왔을까요? 누가 사자를 데려왔나요? 동물원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엄청나게 크고 시설도 좋아요. 사육사들이 맛있는 먹이도 주고 잘 보살펴 주지요. 하지만 썬더는 정말 행복할까요? 어쩌면 썬더는 아프리카가 그리워 밤마다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엄마랑 아빠가 보고 싶을 테니까요. [안녕, 썬더!]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동물원 속 사자의 모습을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동물원에 갇힌 사자의 모습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독특한 그림으로 표현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표현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세종대학교 서양화과를 1996년에 졸업했습니다. 2005년에 서울 ‘SI일러스트’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그린 첫 그림책은 《떡보먹보 호랑이》입니다. 제가 사는 집 창문에서는 앞집 지붕들이 내려다보입니다. 지붕 너머에는 아파트가 있고, 더 먼 곳에는 산이 조금 보입니다. 밤이 되면 창 밖에 노란 불빛들이 반짝입니다. 저는 동네사람들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구둣방 아저씨, 식당 아줌마 그리고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처음 동수를 알게 되었을 때, 동수는 네 살 보다는 많고 다섯 살 보다는 적은 나이였습니다. 동수는 제 마음을 모르지만 저는 동수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동수를 열심히 그렸습니다. 지금 동수는 여섯 살 보다 많지만 아직 일곱 살은 아니에요. 동수가 이 책을 본다면 좋아할까요? 땅꼬마를 그렸다고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저는 동수를 찾아가 이 책을 보여주겠어요. 동수가 주인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