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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털이 꺼칠한 늙은 쥐와 볼이 축 늘어진 할아버지 이야기 깊은 산속 외딴 마을 외딴 집에 늙은 쥐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습니다. 늙은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했고, 할아버지는 얼굴은 누렇고, 볼이 축 늘어졌어요. 늙은 쥐는 할아버지가 주워 온 음식들을 훔쳐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병든 쥐 한 마리를 데려옵니다. 할아버지는 병든 쥐에게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이며 보살핍니다. 늙은 쥐는 병든 쥐에게 다가갔다가 그것이 먼지투성이 실장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제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밖에서 돌아온 할아버지는 늙은 쥐를 보고 병든 쥐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여 크게 기뻐합니다. 늙은 쥐와 할아버지는 서로의 외로움을 채워 주며 추운 겨울을 보냅니다. 캡처_02.gif 캡처_03.gif 캡처_04.gif 캡처_05.gif 캡처_06.gif

출판사 보도자료

따뜻함을 주는 글과 이야기를 주는 그림의 여백 서로를 챙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 생명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이상교와 담백하고 따뜻한 수묵담채화의 김세현 화가가 펼치는 이야기. 생활이 여의치 않은 할아버지와 외딴 집에 숨어 사는 늙은 쥐가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쥐는 외딴 마을 외딴 집에서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병든 쥐로 알았던 먼지투성이 실장갑을 계기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 위안이 되어 혹독한 겨울을 함께 보냅니다. 세상이 노란 빛, 초록빛으로 가득한 봄이 되었을 때 늙은 쥐는 털이 매끄러워지고, 눈빛이 맑아졌습니다. 할아버지는 볼이 퉁통해지고, 이마가 불그레해졌지요. 그림에는 여백이 많습니다. 여백에서 느껴지는 늙은 쥐와 할아버지의 거리감, 서로가 서로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외로운 겨울에서 함께하는 봄까지의 감정 상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3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수묵화를 중심으로 회화 작업을 해왔습니다. ‘정릉 탁아소 벽화’와 ‘걸개 그림’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여 왔고,「JALLA전」「민중미술 15년전」「현실보다 아름다운 현실전」등 단체·기획전에 참여해 왔습니다. 지금은 ‘익명의 인물들, 그 일상’에 대한 관심을 수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으로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내 보여 줍니다. 어린이를 위해 그린 대표적인 책으로『만년 샤쓰』, 『아름다운 수탉』, 『첫눈 오는 날의 약속』, 『땅에 그리는 무지개』, 『부숭이는 힘이 세다』, 『모랫말 아이들』,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1, 2』, 『멍멍 나그네』, 『독도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