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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내인생의 그림책 『평화의 소녀상』. 2013년.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땅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어요.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글렌데일 시립공원이지요. 한인뿐 아니라 미국 시의원과 하원의원이 모두 참여한 이 건립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제이며 또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지요. -여기에도 이 그림책은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기 위해 본문에 영문도 앉혔습니다. 20150922_09_01.jpg 20150922_09_02.jpg 20150922_09_03.jpg 20150922_09_04.jpg 20150922_09_05.jpg 20150922_09_06.jpg 20150922_09_07.jpg 20150922_09_08.jpg

출판사 보도자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 그 죄가 큽니다 꽃다운 소녀들이 ‘근로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끌려갈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옥 같은 세월이 지나 해방이 되고 먼 길을 돌아온 소녀들이 피 묻은 치마를 감춘 채 방황하고 있을 때도,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65년의 박정희 대통령과의 한일협정을 통해서, 또 수십 년째 ‘통념의 석’이니, ‘유감’이니 하며 두루뭉술하게 빠져나가려고만 하고 우리 정부는 ‘개인의 문제’라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70여 년 동안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또 한 번 할머니들에게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는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위안부 할머니의 생존자는 점차 줄어들고 이제 몇 분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그 일은 우리 평화의 소녀상을 방방곡곡에 건립하는 일이었으면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의 흐트러짐 없는 표정과 태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를 반성하게 하고, 현재 우리의 역할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죄를 갚기 위해,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국제적인 주목을 촉구하고, ‘평화의 소녀상’이 더 많은 곳에 건립되고 또 모든 사람이 그 의미를 알게 될 때까지 우리도 작은 행동을 할 때입니다. 그 움직임에 이 그림책이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41년 만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새소년』지에「서부 스토리」를 그리면서 출판 미술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방송 광고 필름(CF)감독으로 활동하셨고, 제1회 MBC 영상문화제에서 선생님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신「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대상을 수상하신 바 있습니다. 지금은 영상 미학을 살린 독특하고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만드시면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십니다. 작품으로는『우리 동네 비둘기』『할아버지의 안경』『엄마가 아파요』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