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어느 날 갑자기 소중한 친구를 잃게 되었다면…
유아기의 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이때의 아이들에게 상상이란 학습이나 교육에 의해 키워지고 강요된 생각이 아닙니다. 숟가락을 마술봉으로 변신시켜 우주 괴물을 물리치거나, 나뭇잎배를 타고 멀리멀리 모험을 떠나는 일이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요. 때로는 동화 속 공주님이 되어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마법사로 변신해서 잔소리하는 엄마를 개구리로 뿅! 변신시키고는 흐뭇해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모든 사물과 재료를 이용해 상상놀이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끊임없는 이야기와 놀이들을 만들어 냅니다. 상상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지요.
하지만 상상 속에서 행복하던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어제까지 나와 함께 놀고, 웃고, 여행하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장난감 인형으로 보이고, 그토록 재밌었던 상상의 세계가 가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면서 겪는 자연스런 발달 과정이지만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할 때 부모는, 어른은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어야 할까요? 《두 눈을 감으면》은 이렇게 상상 속에서 자라던 아이들이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할 때 겪는 혼란과 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자세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