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마빈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다른 양들보다 더 작았거든요.
그래서 마빈은 많이 먹기로 했어요!
마빈은 먹으면 먹을수록 쑥쑥 자랐어요.
더 먹어서 더 자라고 싶었죠.
이런, 너무 많이 먹었나 봐요!
마빈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마빈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다른 양들보다 더 작았거든요. 마빈은 작아서 다른 친구들처럼 빨리 달릴 수도, 높이 뛰어 오를 수도 없었어요. 마빈은 더 커지고 싶었죠. 그래서 다른 양들이 식사를 끝내고 쉴 때 마빈은 조금 더 먹었어요. 조금씩 더 먹을수록 점점 커졌어요.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어요. 나무를 먹어 치우고, 숲을 먹어 치운 마빈은 산을 먹어 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먹을 정도로 커졌어요. 지구를 먹고 난 마빈은 너무 쓸쓸했어요. 주위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어떻게 했을까요? 먹은 것을 다시 모두 토해 냈어요. 매애애애애애!
욕심의 크기가 이만큼!
한 손 가득 사탕을 쥐고서도 또 다른 손에 사탕을 쥐어 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욕심이라는 단어를 알기도 전에 남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하지요. 모든 걸 혼자 독차지 하려는 아이처럼, 초원에서 시작한 마빈의 이야기는 작은 욕심이 점점 더 커져 결국에는 통제가 안 되는 상황까지 치닫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나무, 숲, 산까지 먹어 치우고도 모자라 지구까지 집어 삼키는 모습을 보면 욕심이 얼마나 커질지 상상도 안 갑니다. 그리고 욕심 끝에 남는 건 외로움뿐이지요. 갖고 싶은 것을 몽땅 차지했는데 오히려 점점 더 외로워지는 마빈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