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클레이 라이스는 세계적인 실루엣 아트 예술가입니다. 그림자를 오려 만든 새로운 그림책 《외로운 그림자》로, 국내 독자들과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외로운 그림자의 갈망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지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든 독특한 실루엣 아트 기법을 통해 마치 그림자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정교한 솜씨로 그림자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림자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그림자놀이’의 즐거움까지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 아이는 함께하는 행복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클레이 라이스는 이 책으로 문빔(Moonbeam) 어린이책 상 금메달과 독립출판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IPPY 올해의 어린이책 상을 받았어요. 할아버지 커루 라이스에게서 종이를 오려 그림자 그림을 만드는 솜씨를 물려받은 작가는 지금껏 30년 넘게 그림자 그림 작가로 활동하며 1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 그림자를 오렸답니다. 그가 만든 그림자 작품은 <워싱턴 타임즈> 등 여러 매체에 실렸으며, 사우스 캐롤리나 주립미술관에 할아버지가 만든 작품과 함께 상설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혼을 담은 간결한 글과 독특한 실루엣 아트, 세련된 구성으로 아이들의 심리와 갈망을 담아낸 라이스 작가의 작품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행복과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며 그림자 이야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풍부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외로운 그림자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작은 그림자는 혼자였어요. 외로움에 한숨을 내쉬며 짝을 찾아다닙니다. ‘나에겐 네가 없고/ 너에겐 내가 없어. 너와 나/ 우리에겐 우리가 없어./ 하지만 내가 널 찾을 수 있다면/ 네가 날 찾을 수 있다면/ 우린 늘 행복할 거야.’ 이렇게 노래 부르면서요.
그림자놀이를 즐기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요즘 아이들은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평소 친구와 함께 움직이며 뛰어 놀기보다 혼자 노는 데 익숙하고 그마저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며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외로운 감정을 표현할 기회도 흔치 않지요. 아마도 이 책 속의 외로운 그림자를 보며 아이들은 외롭고 슬픈 감정을 자연스레 나누게 되어 자신의 감정을 긍정하게 되고, 무엇보다 누군가와 함께 몸을 맞춰보는 재미도 느끼게 될 거예요. 작은 그림자가 무언가를 만날 때마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기 때문이에요. 그림자가 사슴처럼 먹고, 오리처럼 마시고, 뱀처럼 기어가는 모습을 흉내 낼 때마다 그림책을 읽는 아이도 ‘작은 그림자가 의자일까, 노인일까, 아니면 뱀일까?’ 수수께끼를 풀 듯 그 움직임을 따라하며 그림자놀이의 즐거움에 푹 빠져들게 되지요.
외로운 그림자가 무생물인 의자를, 움직이는 동물을 만나고, 드디어 놀이터에서 자신과 꼭 닮은 친구를 만나 먼저 손을 내밀며 “나랑 놀자!”라고 말할 때 마치 실제로 친구를 만난 기쁨을 느끼게 될 거예요. 그렇게 친구가 얼마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실루엣 아트의 독특한 표현기법
클레이 라이스는 가위와 종이로 놀랍도록 섬세한 그림자 예술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클레이 라이스의 그림자 그림책으로, 단순한 음영의 실루엣만으로 풍성한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 팻 콘로이는 클레이 라이스를 일컬어 영혼을 결합시키는 작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