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51014_06.jpg
안개 속의 서커스 2016519184314.jpg

책 내용

피카소가 "제2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칭한 세계적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가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인 그림책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어느날 서커스를 보러가며 겪은 도심 속 여정과, 서커스장의 곡예사와 동물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인상적 입니다. 회화와 조각, 디자인, 건축, 그림책, 어린이 조형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이탈리아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활을 한 부르노 무나리의 그림책은 우리가 봐왔던 일반적인 그림책과는 다릅니다. 평면적인 책을 뛰어넘어 시각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피라핀 종이, 색지의 크기 등 다양한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표현 기법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빠져들게 합니다.



20151014_06_01.jpg 20151014_06_02.jpg 20151014_06_03.jpg 20151014_06_04.jpg 20151014_06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그림책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장을 연, 바로 그 책!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가 펼치는 형형색색 환상적인 서커스

“브루노 무나리는 제2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다.” -피카소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미지, 감각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새로운 그림책 「zebra」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안개 속의 서커스』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피카소가 ‘제2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칭한 세계적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인 이 그림책에서는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서커스를 보러 가며 겪은 도심 속 분주한 여정과 서커스장의 곡예사와 동물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재치 있게 펼쳐진다. 간결하고 시적인 글과 까만색으로만 표현한 절제된 일러스트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파라핀 종이와 분홍, 주홍, 초록, 빨강 등 강렬한 일곱 가지 색지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겹겹이 사용한 파라핀 종이는 독자들을 신비로운 안개 속으로 안내하며, 다양한 색지는 형형색색 환상적인 서커스를 흥미진진하게 감상하게 해 준다. 이처럼 독특한 소재와 표현 기법은 그림책이 펼치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 밀라노는 안개로 유명한 도시이자, 브루노 무나리가 태어나고 활동한 도시이다. 1968년 선보인 이 작품은, 그림책의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 많은 어린이와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브루노 무나리는 회화와 조각, 디자인, 건축, 그림책, 어린이 조형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이탈리아의 디자인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한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시작한 어린이 워크숍은 놀이를 통한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에서 현재까지도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 브루노 무나리 첫 전시회와 워크숍에 이어 2011년 브루노 무나리 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안개 속 서커스장에선 어떤 일이 펼쳐질까?
알록달록 환상적인 서커스로의 초대

희뿌연 안개 속에서 새 한 마리가 날고 있다. 하지만 안개 때문에 원거리를 내다볼 수 없어 짧게 날아갔다가 서둘러 돌아온다. 버스 역시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인다. 고양이도 느릿느릿, 스포츠카는 씽씽 내달리고 싶어 안달이다. 분주한 도심 속을 통과하며 겹겹이 겹쳐진 파라핀 종이를 안개를 헤치듯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빨강 노랑 불빛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바로 ‘그랜드 서커스’의 불빛이다. 도착한 서커스장에선 마지막 총연습이 한창이다. 뿌우뿌우 악기를 불고, 삐에로가 공중그네를 타고, 역기를 들어 올리는가 하면, 자전거를 거꾸로 타고, 곡예사들은 화려한 저글링을 선보인다. 또 한쪽에선 물고기들이 숨바꼭질하고, 새와 사자는 우리에서 갇혀 순서를 기다리고 있고, 인디언은 과녁에 화살을 쏘고 있는가 하면, 왜가리는 저울에서 장난치고 있다. 곡예사와 동물들의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서커스를 정신없이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그랜드 서커스가 끝났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원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안개 낀 풀숲을 다시 헤치며 나아간다.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다. 서커스의 극적인 요소가 각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생동감 있게 전해진다.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서커스에 몰입해 이야기에 참여하고 상상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 독특한 소재와 표현 기법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의 새로운 예술 세계

브루노 무나리는 평면적인 그림책의 한계를 넘어 책의 물성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창의적이 고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파라핀 종이와 일곱 가지 색지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을 뚫어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겹겹이 사용한 파라핀 종이는 희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며, 책장을 넘길수록 안개 속을 빠져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파라핀 종이의 특성상 같은 그림을 앞 장과 뒷장 양면에서 볼 수 있어서 도심 속을 달리는 버스, 자동차, 스포츠카, 오토바이 등을 입체감 있게 볼 수 있다. 또한 분홍, 주홍, 초록, 빨강 등 강렬한 일곱 가지 색지는 대비를 이루며 화려한 서커스 장면을 감각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작은 원과 반원이 교차되고, 점점 작아지는 원의 구멍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 장에 난 구멍이 뒷장의 그림을 살짝 보여 줘서 상상력을 돋우고, 책장을 넘기면 비로소 완전한 그림이 드러남과 동시에 그림에 난 구멍이 다음 장 그림으로 거듭 연결된다. 까만색으로만 표현한 절제된 일러스트레이션도 조화를 이룬다. 동물과 곡예사들의 몸짓과 표정이 유머러스하고 생동감 넘친다. 이처럼 독특한 소재와 표현 기법을 통해 독자들은 꿈꾸듯 신비로운 안개 속을 통과해 형형색색 환상적인 서커스를 감상하며, 그림책이 펼치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Bruno Munari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그의 조국 이탈리아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07년 밀라노에서 출생한 무나리는, 1927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래파 화가 33인전"에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30년 모빌 작품인 "나는 기계" 연작 시리즈 등을 발표하면서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 미술과 조각 등 순수 예술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1930∼1937년 리카르도 리카스와 공동으로 스튜디오 R+M을 설립하여 유명 잡지들의 편집과 출판, 주류 회사 캄파리의 광고와 홍보를 담당하고 디자인하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48년 밀라노에서 MAC(구체 미술 운동)을 결성하여 이탈리아 예술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무나리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1956년 다네제 사의 일을 하게 되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큐빅 형태의 재떨이 "쿠보"를 디자인했으며, 조명 기구 연작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작업은 1964년까지 이어졌고 특히 1964년에 디자인한 "포크랜드"는 나일론 스타킹의 천의 탄력과 유연성을 이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극대화시킨 천장용 조명 기구로서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걸작으로 남았다. 중년에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전향을 하면서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마에스트로이다.

저술 활동에도 열정을 보인 그는 1966년 『예술로서의 디자인』, 1968년 하버드대 강의 내용을 정리한 『디자인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진정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디자인관을 피력하였다. 1971년에 『예술가와 디자이너』와 『알기 쉬운 코드』, 1976년에는 『삼각형의 발견』, 1977년에 『판타지아』 1978년에 『사각형의 발견』 등을 연속 출간했고,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프레리브리』도 빛을 보게 되었다. 1977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등 그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져 갔다.

1962년엔 황금 컴퍼스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했으며, 1967년 하버드 대학 카펜터예술센터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담당했다.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저술, 교육가적 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989년 제노바 대학에서 건축학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상을, 일본 디자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브루노 무나리는 1998년 91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