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빠들을 대변하고 싶은 그림책.
가족 없이 운동회를 보내야 했던 아이들을 위한 밝은 위로의 메시지.
마음은 함께 있지만 몸은 함께 할 수 없는 모든 부모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아이들, 입장이 다른 둘이 과연 만날 수 있는 지점은 없을까요?
이 책은 판타지를 통해 해결책을 시도해봅니다. 또한 환상은 상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비록 운동회는 같이 하지 못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나를 가장 사랑하고, 우리에게는 최고임을 확인합니다.
이 책은 이처럼 서로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 요소에 대해, 환타지라는 훌륭한 장치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시도합니다. 또한 그러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처지가 되어봄으로써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운동회철, 혹은 운동회 전 후 시기에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운동회 후일담으로 읽는다면 흥미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1974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뻔뻔한 가족전’과 볼로냐아동도서전 ‘젊은그림책작가연대’부스에 참여했으며 전시와 공연 등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만화책 『여름이네 육아일기』, 『아버지 돌아오다』와 그림책 『나는 괴물이다』, 『우리집에 배추흰나비가 살아요』, 『헤엄치는 집』, 『거북아, 뭐하니?』을 냈다. 제20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기획부문 우수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