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루브르를 헤매는 여행자들을 위한 색다른 안내서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5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루브르 박물관은 파리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문화공간입니다. 옛 궁전이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박물관. 이곳을 보지 못하면 파리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지요. 또한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다 빈치 코드』의 첫 장면이 시작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대감도 잠시, 막상 루브르에 들어서는 순간 그 웅장한 규모와 미로처럼 얽혀 있는 길에 머릿속은 새하얘지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보이는 어마어마한 전시물에 무엇부터 관람할지 어리둥절해지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모나리자]를 찾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다른 작품들을 무심하게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어렵게 찾은 [모나리자] 앞에는 방탄 유리가 쳐져 있는데다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잘 볼 수도 없습니다. 그 그림이 [모나리자]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급히 사진을 찍고 돌아서야 하죠.
『루브르의 괴물들』은 이렇게 루브르를 헤매는 여행자들을 위한 색다른 안내서입니다. 예술 작품 속에 숨어 있는 괴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흥미 있는 예술 작품 감상법을 제시하죠. 작가의 무한 상상력을 통해 생명력을 얻은 작품 속 괴물은 루브르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들을 찾아 루브르를 누비다 보면 숙제하듯이 유명 작품을 훑어보고 그에 관한 지식과 정보만을 얻는 수동적인 감상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각으로 놀이하듯이 즐겁게 박물관 탐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작품 감상법
파리1대학에서 문화재 복원-보존 공부를 하던 작가에게 루브르 박물관은 굉장히 떨리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무수히 다니는 전시실에 걸린 유화 한 점 앞에서 낯선 언어로 그림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었죠. 그러다 언젠가부터 작품 속에 숨어 있는 괴물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루브르는 어느덧 숨어 있는 괴물들을 찾아 내는 놀이 공간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작가가 찾아 낸 루브르의 여러 괴물들 중 열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왔던 작가는 자신만의 상상을 마음껏 펼쳐 놓았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고 작가가 제안하는 대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예술 작품이 좀더 입체적으로 다가올 뿐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독자들을 위해 책의 뒷부분에 괴물들을 만나러 갈 수 있는 지도뿐 아니라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이 책에 나오는 괴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여러 층, 여러 관에 널리 퍼져 있는 괴물들을 찾다 보면 다양한 작품들을 주의 깊게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저는 몹시 기쁠 것입니다.
_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