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당나귀와 꼬마 토끼의 유쾌하고 다정한 대화가 오후 햇살처럼 따스하게 다가와 우리 마음을 스르르 풀어줍니다. 온갖 구멍을 들락거리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토끼는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하늘은 왜 파란지, 산딸기는 왜 빨간지, 해와 달과 별은 얼마나 멀리 있는지……. 하지만 당나귀 할아버지가 찬찬히 설명을 해주기도 전에 스스로 뛰어다니며 몸으로 자연을 느껴요. 당나귀 할아버지도 토끼 덕분에 어린아이처럼 들판을 뛰어 다니며 동심을 찾아요. 밝고 자유로운 그림이 명랑한 토끼처럼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수잔 발레이 (Susan Varley) \r\n \r\n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그녀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동화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 작품『오소리 아저씨의 소중한 선물』로 마더 구스 신인상 및 프랑스, 독일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가늘고 선명한 흑백의 선으로 그리는 특징적인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