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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글자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책장을 가득 채운 그림만으로 전쟁의 어리석음과 그 폐해들을 모두 들려 주고 있습니다. 그림을 찬찬히 읽어 내려 가는 것만으로도 함부로 휘두르는 폭력과 전쟁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마음 깊이 느끼게 해 줍니다. 책을 열면, 주인공들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도록 표현되어 있고, 들판엔 꽃과 녹색의 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위 위에 꽃을 들고 앉아 있던 한 마리 개구리 앞에 우산을 든 생쥐 한 마리가 땅 속을 뚫고 나타납니다. 방긋 웃어 보이는 개구리. 그러나 갑자기 생쥐가 개구리가 들고 있던 꽃을 빼앗아 버립니다. 이어서 벌어지는 상황은 바로 우리 사람들이, 아니 우리 어른들이 벌이는 뺏고 빼앗기는 전쟁의 속내를 드러내 주지요. 부모님과 함께 찬찬히 그림을 읽어 가다 보면 평화로운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느끼게 될 책입니다. 02_1584.gif 02_1584_01.jpg 02_1584_02.jpg 02_1584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