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로진이 다섯 살 난 아들에게 잠자리에서 들려 준 이야기를 동화로 구성하여 구연했습니다. CD로 명로진이 구연하는 동화를 들으며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을 봅니다. 여러 가지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어 리듬감 있고 맛깔스럽게 구연하여 저절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더 강한 존재들이 나타나 약자들을 잡아 먹지만, 결국에는 가장 약했던 고양이가 최고로 강한 고래의 지느러미를 먹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빗대어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줍니다. 그림을 보며 부모님과 어린이가 함께 이야기를 짓고 구연을 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고양이는 평화롭게 물고기를 잡아 먹을 수 없었어요. 욕심 많고 큰 고양이가 나타나 물고기들을 모두 먹어 치웠거든요. 그러더니 더 힘이 센 고질라가 나타나 고양이들을 마구 잡아 먹지요. 하지만 고질라도 마냥 최고는 아니었어요. 흰수염고래대왕과 고래상어대왕이 나타나 고질라들을 잡아 먹었거든요. 두 대왕은 너무 배가 불러 마음껏 트림을 하고 방귀를 뀌고 똥도 쌌어요. 그런데 자신들의 배설물 때문에 바다도 오염되고 몸뚱이도 망가졌어요. 결국 맨처음의 그 불쌍한 고양이가 떠내려온 큰 고래의 지느러미를 먹게 되었답니다.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판화 공부를 하였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과 만화보기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2000년에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순수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난 꼬꼬닭이 정말 싫어!』는 선생님이 대학에서 공부할 때부터 시작해 2년이나 고민하며 만든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