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바쁘고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사색에 잠겨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그림책 보물창고』시리즈. 3편 『모두모두 잠든 밤에』는 칠흑 같은 깜깜한 밤도, 뒷마당 사과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한 밤도 생소한 아이들에게 시골 밤의 조용한 감동을 일깨운다.
『모두모두 잠든 밤에』는 자연을 닮은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처럼 화려하거나 시끌벅적하지는 않지만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자연처럼, 밤이 지닌 고요함으로 아이들의 무뎌진 감각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집 대문뿐 아니라 마음의 빗장까지 꼭꼭 닫아걸고 사는 도시의 삶이지만, 잠시 마음의 문을 열고 밤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