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 오늘 꿈속에선 어떤 양서류를 만날까?
한 남자아이가 침대에 엎드려 누워 있다. 이렇게 누우면 꿈을 잘 꿀 수 있단다. 방 한 쪽 벽면에 붙은 개구리와 도롱뇽 낙서가 보여 주듯 양서류를 좋아하는 아이는 매일매일 꿈속에서 다양한 양서류를 만난다. ‘홍수 꿈’에선 온 동네가 비에 잠겨 버린 상황에서도 호랑이도롱뇽과 친구가 되어 놀고, ‘숨바꼭질 꿈’에서 아기 도롱뇽과 술래잡기를 하는가 하면, ‘체스 꿈’에서 우파루파와 체스를 하고, ‘베개 꿈’에선 베개 속에서 나온 보라개구리를 타고 연못 여행을 떠나는 등 양서류와 친구가 되어 신나게 논다. 또한 꿈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양서류를 도와주기 위해 애를 쓴다. ‘탈출 꿈’에서 어항에 갇힌 불쌍한 머드퍼피를 용감하게 구해 내는가 하면, ‘수술 꿈’에서는 마구마구 먹어서 배탈이 난 황소개구리를 수술해 주고, ‘책 꿈’에선 한 달이나 잠을 설쳤다는 왕도롱뇽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기도 한다. 매일매일 새롭고 행복한 꿈을 꾸는 아이는 오늘은 또 무슨 꿈을 꾸고, 꿈에서 누굴 만날까 기대하며 잠이 든다.
아이의 친근한 말투와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낸 열일곱 편의 꿈 이야기에서는 열다섯 가지 양서류를 만날 수 있다. 흥미진진한 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등에 난 구멍으로 알을 낳는 피파개구리, 짝짓기를 하려다 엉망으로 엉켜 버린 두꺼비, 붕어를 덥석 집어 삼키는 참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의 종류와 특징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꿈을 표현하는 아이다운 상상력과 양서류를 향한 사랑스러운 시선이 돋보이는데, 이는 아이의 심리와 감정 상태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슬픔에 잠긴 나무개구리의 손을 꼭 잡아 주고, 펑펑 울고 있는 영원을 다독여 주는가 하면, 엄마가 없는 올챙이들을 하나 하나 안아 주는 꿈은 따듯한 동심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사랑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엿보인다. 독특하고 환상적인 꿈 이야기는 꿈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꿈꾸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포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또한 이 책을 보고 아이의 실제 꿈 이야기 함께 나눠 보는 과정을 통해 표현력과 상상력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 포근한 꿈의 세계로 초대하는 몽환적이고 따듯한 그림
열일곱 편의 꿈은 열일곱 장의 그림에 한 장씩 담겼다. 꿈의 단편을 포착해 액자에 걸어놓은 듯한 그림은 세밀한 연필선은 그대로 살리고 채도 낮은 물감을 덧입혔다. 양서류 위주로 색을 입혀서 양서류의 모습과 특징이 더욱 도드라진다. 주인공 아이가 양서류와 손을 잡고, 품에 안기고, 서로 껴안아 주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너무나 포근하고 사랑스럽다. 마치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보는 듯한 그림은 몽환적이면서도 따듯한 느낌이 들며, 꿈 이야기와 잘 어우러졌다. 앞, 뒤 면지에는 꿈에 등장한 열다섯 가지 양서류가 소개되어 한눈에 양서류의 명칭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