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싱그러운 새싹 냄새가 나는 봄날,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는 좋은 집을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다람쥐는 딱따구리, 거북이, 박새, 두더지, 부엉이를 만나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좋아?”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구멍, 아래, 둥지, 땅속, 나무 위 등등 제각각입니다.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나니 다람쥐는 머릿속이 더 엉망진창입니다. 대체 그런 곳에 집이 있기나 한 걸까? 다람쥐는 튼튼하고 큰 나무에 새 집을 짓기로 합니다.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사는 곳, 이곳이 바로 다람쥐가 찾던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입니다.